느려 터진 미국 대사관 /그것보다 한가로운 스폰서의 일처리/한국의 추석
이 쓰리콤보로 굉장히 초조했던 비자 준비를 마치고
14시간 비행을 거쳐서 미국에 도착!
정말 다행히도 이 넓은 미국 중 엘에이에 거주 중인 친구가 있었다.
처음부터 아파트를 1년 렌트할 생각이었기에
아파트를 구할 때까지 친구 집에서 지내기로 했다.
정말 고맙다고 몇 번을 말해도 모자랄 친구다.
1달 동안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살 준비를 해야 한다.
어떤 것들을 해야 할까?
1. 은행 가서 통장 만들기
- Bank Of America - 나쁘지 않다.
어딜 가도 있는 atm과 어플의 ui/ux도 좋다.
대신 통장에 $1200 이하로 있으면 한 달에 $12 이용 요금을 내야 한다. - Chase - 여기는 내가 써보지는 않았지만 유학생 인턴들이 많이 쓰는 은행중 하나이다.
디즈니 카드를 만들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면 장점.
계좌를 만들면 돈도 준다(조건:급여 자동이체). - Wellsfargo - 스페인계 은행 카드, 10회 이용 시 이용요금이 면제되는 데빗카드가 있다.
대신 이용한도가 좀 작고 (우리가 크레딧이 없어서) 큰돈 쓰면 확인 전화까지 와서 조금 귀찮기도 하다.
이용요금 면제 조건이 쉽다는 장점이 크다.
나는 BOA 와 Welllsfargo 2개의 카드를 쓴다. 하나는 돈 모으는 용 하나는 생활용으로!
2. 소셜 넘버 받기
아침 일찍 가는 것을 추천!! 그리고 가족관계 증명서 꼭 챙겨 가기.
한국에서 영문으로 뽑아오면 더 좋다.
국문은 한인타운이어서 가능했고
다른 지역은 그 기관에 한인이 없으면 알아볼 사람들이 없으므로
대사관까지 다시 갔다 돌아오는 일이 생길 수 있다.
다행히 교포분이 계셔서 외국인이 서류를 받고 안될 것 같다고 할 때
기적처럼 나타나 이 서류 맞다고 한마디 해주셔서 소셜 넘버 무사히 받을 수 있었다. ^^
3. 집 구하기
*보통의 임시 숙소
한인 민박/게스트하우스) - 사장님이나 사모님이 공항으로 픽업 서비스를 해주실 수 있다.(유료 서비스) - 대부분의 지내는 사람들이 한국인이어서 친숙하고 정보 공유가 쉽다. - 하숙집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정수기가 있는데, 없는 경우가 있다. 그럴 경우에 집을 구할 때까지 물을 사서 지내야 하는데 정말 생각보다 불편하다. 하숙집 구할 때 정수기가 있는지 확인해두면 편할 것 같다.
임시숙소를 정할 때 위치가 정말 중요한데
보통 한인 타운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잡고 집을 구하기 때문에
한인타운 길(Street) 하나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Wilshire Street(6th) 윌셔 6가 이 길은 메트로가 2개가 있는 길이다. 그리고 한인타운의 중간 정도 되는 위치에 있어서 중심이라 할 수 있다. 이 길 주변에는 클럽/마트/영화관/카페 /사우나/우리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라디오코리아가 위치한 길이다. 그리고 이곳은 1가 2가 3가 이런 식으로 길과 숫자로 번호를 매긴다. 순서대로! 집을 알아보실 때 윌셔 6가를 기준으로 하시면 편하실 것 같다.
라디오코리아 : 한인타운 집 거의 모든 매물을 볼 수 있는 곳
한인타운의 요즘 시세 방: 750-800 보통 더 올라가는 집들도 있음.
거실:600-700 조금 더 올라가는 경우도 있지만 드물다.
이전보다 집값이 많이 올랐다고 한다... 정말 최저시급 받고 일하는데 서럽다.😭
* 참고로 저도 이곳의 익숙함과 겁이 나서 한인타운에 집을 렌트했지만
우리가 지냈던 한국의 모습과 이곳 엘에이의 한인타운 모습은 사뭇 다른다는 점을 알고 오셨으면 좋겠다.
모두들 놀라고 실망하기 때문, 약간 90년대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 물론 다운타운은 정말 높은 건물에 나는 도시다!라는 느낌을 뿜뿜 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정말 미국 생활과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다면
제발 한인타운만은 ... 벗어나서 집을 구하셨으면 좋겠다.
(다운타운은 집값이 좀 비싸다. 하지만 외국인들끼리 지내는
셰어하우스가 몇 개씩 올라오니 잘 보고 고르시고 한방에 2명이 지내면
더 싸지니 괜찮으신 분들은 룸 셰어도 좋은 방법이다.)
정말 한타를 벗어나면 다른 느낌의 삶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한인타운의 장점은 정말 많다.
한인타운 외의 집을 알아본다면
외국 사이트 Claglist : 외국인들이 다양하게 각종 정보를 공유하고 사고파는 사이트
대신 사기(Scam)가 많을 수 있으니 조심하고 조심히 보셔야 한다.
절대 키를 받거나 계약서를 쓰기 전까지 돈을 주어서는 안 된다.
계약금이라는 명목으로 500달러 단위로 사기를 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특히 벤모로 계약금을 달라고 한다면 100%!!!!
(벤모는 미국에서 사람들이 애용하는 카카오페이 느낌의 송금 서비스)
사실은 내가 당했다..... 정말 그 사람이 자기를 증명한다면서 민증 도보 여주고 집세도 시세보다 싸고 정말 집이 괜찮아서 계약하려고 했다. 이때 집 매물이 올라온 곳이 많이 없어서 친구 집에 오래 있었다. 상황이 급했던지라 급하게 진행하려 했었고 집주인이라는 인간이 계속 계약금 500불부터 보내라는 계속되는 재촉에 에라 모르겠다ㅠㅜ라는 심정으로 보내버렸다. 그것도 벤모로! 나중에 알고 보니 벤모에서도 계약 같은 송금거래는 안된다고 하는 공지가 있었다. 집주인은 엘에이에 거주하지 않고 집을 관리해주는 하우스 키퍼 형식의 세입자를 찾는다고 했고 그래서 당연히 얼굴도 못 보고 집 키도 계약을 해야 준다는 상황이 너무나도 의심스러워서 중도에 계약금을 돌려달라는 식으로 말을 했었는데 돈이 안 보내진 다는 말 도 안 되는 변명으로 그렇게 1달을 넘게 메시지로 실랑이를 하다가 결국 그 사람이 잠수 타서 돈을 날렸다.
당연히 급하게 일처리를 하려던 내 잘못이고 가족들은 경험이라며 다독였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에도 나는 좀 씁쓸하다. 내 알바 1달 월급을 준 거니까. 여러분은 이런 일 당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보통 보증금은 크레딧에 따라 다른데
우리는 크레딧같은게 1도 없으므로
거의 월세의 2배 많게는 3배를 내라고 한다.
아파트 렌트도 마찬가지.
이렇게 크게 세 가지를 하다 보면 1달은 정말 훅 하고 지나간다. 1달이 지나도 집이 구해지지 않아서 고생했었고 퇴근하고 집 보러 가는 것도 정말 고역이었다. 그래도 지금 어렵게 구한집에서 잘 살고 있으니까 만족한다.
다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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