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태듀입니다.
제가 어릴 때부터 잘 안 먹는 것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굴"
저는 굴국이랑 굴전, 굴무침?
이런 굴로 만든 음식을 못 먹었었어요.
어릴 때 바지락을 너무 사랑하시는 통에
매일 먹은 후로 굴을 비롯한 어폐류를 잘 먹지 않아요.
근데 처음으로 미국 인턴생활 때에
엘에이 다운타운에서 오이스터 바에서
처음으로 접해봤는데
시큼한 소스와 타바스코 소스랑
같이 먹으면 환상~
이때부터 저는 굴이랑 친해졌죠!
한국에는 오이스터바가 흔하지 않아서
못 먹었었는데
이번에 청담 펄 쉘을 가게 되면서 기대가 컸었어요!
*일단 입구에 검고 커다란 문으로 들어가는데
앞에 차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어서
헷갈렸어요~
저희는 오이스터 플래터(L)
봉골레
대구살로 만든 치즈 그라탱을 시켰어요!
화이트 와인도 시켰는데 정말 잘 어울리는 안주들이었어요.
주문을 하면 준비되는 대로 서브를 할지
메뉴 순서대로 나갈지 의사를 물어봐 주시는데
저희는 그냥 나오는 대로 달라고 해서
거의 플래터 다음에
다른 음식들이 한꺼번에 나온 것 같아요!
일단 플래터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진짜 주먹만 한 굴 껍데기에 커다란 굴이 있던 통영 굴이었는데
탱글탱글하니 보자마자
저걸 한 번에 먹는 게 도전이겠다는 생각을 하더라고요.
(한입 먹기 성공했습니다 ㅎㅎ)
3가지 종류의 오이스터들의 차이를 설명해주셨는데
식감이 탱글탱글해서 싱싱함이 절로 느껴졌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레몬과 타바스코 소스 조합이 최고입니다!!
그리고 봉골레!
봉골레는 일단 정말 정석다운 맛이었어요.
다만 아쉬운 점이 면에서 밀가루 맛이 조금 난다는 것?
그리고 그라탱은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어요.ㅎㅎ
치즈가 겉에 노르스름하니 바삭하고
속은 폴락의 향과 짭짤함에 진짜 반했답니다.
진짜 꼭 시켜드시길~
인당 6-8만 원이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오이스터 바 펄 쉘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분위기 있게 와인 한잔 하고 싶을 때
서양 굴이 생각나실 때
추천하고 싶은 곳이에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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