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초록색 탕수육 들어보셨나_빙빙반점
안녕하세요 태듀입니다:)
가을 하늘을 즐기면서 인스타를 하는데
인스타 스토리에서 특이한 비주얼의 탕수육을 보고 말았죠.
"계속 생각나서 다시 간다"는 문구와 함께
이걸 보고 어느 누구가 안 궁금하겠어요?
바로 친구에게 디엠을 걸어 위치를 파악한 후에
드릉드릉거리면서
남자 친구에게 연락을 합니다.
그리고 바로 주말에 도착^^
제가 한국지리를 안 해서~
어릴 때 서울에서만 돌아다녀서ㅋㅋ
어디가 어딘지 잘 몰라요..
서울 가 당진은 거리가 쪼꼼 있어요.
안 막히면 2시간? 근데 막히면...
저희는 중간중간 사고 현장이 있어서 3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그렇게 도착한 빙빙 반점!
아니 그런데 ㅋㅋㅋㅋㅋㅋ
1:30 분도 착해서 피크타임은 지나서 줄은 안 서겠지?
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는데
띠용 ~
앞에 대기팀이 많더라구욥 ㅠㅠ
처음 가시는 분들을 위한 팁!
1. 주차하시기 전에 사람 한 명은 내려서 대기표를 뽑고 기다린다.
(그로 근처에 있는 주차공간은 협소하므로 주의)
2. 대기표는 실내에 카운터 쪽에 숨어있으니 크게 뜨고 보시길!
대기를 하는데 중에 눈에 띈 패널
결식아동들에게는 무료로 식사를 제공한다는
선한 영향력 간판이었는데
감동이었어요.
맛집으로 유명해진 곳에서 처음 본
선한 영향력 간판입니다!🧡
(따땃하네요.)
이날 유독 해가 쨍쨍해서 목이 말라
건너편 중국 식료품점이라는
이씨네 월드마트를 들어가
광동 옥수수수염차를 사마셨죠.
ㅋㅋ 들어갔는데 진짜 내가 알지 못하는 식재료들이😳
자연스럽게 한글이 적혀있는 쪽으로 손이 가더라고요.
되게 도전적인데 나..
저희의 주문 메뉴는
쟁반짜장(2인)+부추 탕수육입니다!
입장과 동시에 주문을 해야 하니 대기하실 때
드시고 싶은 메뉴들을 생각해 두시면 좋아요.
테이블마다 부추 탕수육에 대한 설명이 있길래 찍어봤어요.
무청으로 탕수육 소스를 만드시다니... 대단하신 것 같아요!
취향 존중해주셔서 찍먹으로도 가능하다니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는 주문할 때 몰랐었지요. ㅠㅠ
중식집답게 단무지랑 양파, 춘장
탕수육이랑 찍어먹을 고추기름을 주셨어요.
네 어마어마합니다. 아니 양이 이렇게 많아도 되는 건가요?
부추는 직접 재배하는 건 아닌지 의심될 정도로
한가득으로 나와서 진짜 놀랐습니다.
산이네 산이야....
아몬드도 넉넉하네요 정말
비주얼 쇼크 제대로네요.
초록색의 향연에 정신 못 차리고 있을 때 조용히 등장한
쟁반짜장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명이서 왔는데
왜 3.5인분 시킨 것 같지..
부추+양파 탑 무너뜨렸는데도 저 정도 규모고
짜장은 진짜 거짓말 안치고 안에 해물이 미쳤어요.
사장님이 미쳤어요!
너무 많아!!!!!
근접샷으로 이렇게 양파랑 부추 한입거리만큼
올려놓고!
그나저나 약간 초록 초록해서 진짜 건강해 보이긴 하네
그리고 나만 파닭이 생각나는 건가?ㅋㅋㅋ
그리고 탕수육이 찹쌀인지
바삭하고 쫀득합니다:)
이렇게 고추기름에 푹~
고추기름에 찍어 드시면
약간의 고추 향과 진짜 살짝 매콤해지는데
너무 달달해서 잠시 외도를 하고 싶어 지실 때 찍어 드시면 됩니다.
그리고 원래 탕수육에 간장+고춧가루 하시건 분들
그냥 바로 고추기름에 담그세요.
이 쟁반짜장 안의 해물들은
서울에서 볼 수 있는 아이들의 신선함을 벗어났어요.
볼 수가 없어요 서울에선 이비 쥬얼을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모를까
하나같이 다 탱글탱글해.ㅠㅠ
급 당진 살고 싶어 지네?
짜장면의 달달함에 칼칼함 까지 더해져서
둘 다 달 것 같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고 전해드리고 싶네요.
거리가 머니 서울에서 당진 쪽으로 지나가실 일이 있다면
빙빙 반점 강추입니다.
다른 메뉴도 후회 없는 선택일 것 같아요.
짬뽕 너무 먹어보고 싶었는데
사람을 늘려서 와야겠어...
저희 일어나서 주차장 가는데
배 터질 것 같다라는 말을 몇 번 했는지도 모르게
엄청 먹고 왔습니다.
부추 탕수육에 양파는 진리예요.
추천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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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일 11:00 ~ 21:00
월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