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대림역]쫀득한 쌀떡볶이 맛집_입춘

안녕하세요 태듀입니다.

살랑 살랑 불어오는 바람에 제 식욕이 점점 살아나는 느낌이에요.
그중에서도 요즘 계속 생각나는 건

 쌀 떡볶이!! 

쌀 떡볶이로 유명한 집을 검색해 보다 보니
가산디지털단지, 구로, 대림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떠오르는 신흥 맛집인
"입춘"을 찾았어요.

위치는 대림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어요.
주말에 방문했는데

화요일 11:30 - 20:00
화요일 15:00 - 17:00 재료준비시간
수요일 11:30 - 20:00
수요일 15:00 - 17:00 재료준비시간
목요일 11:30 - 20:00
목요일 15:00 - 17:00 재료준비시간
금요일 11:30 - 20:00
금요일 15:00 - 17:00 재료준비시간
토요일 11:30 - 18:00

월요일, 일요일 휴무 입니당.
주의해주세요! 

이곳의 분위기는
일하고 돌아와 동네분식집을 찾아 하이볼을 시키고
수고한 나에게 작은 보상을 해줘야 할 것 같은 곳이에요.
어른들을 위한 분식집이랄까요?
어릴 적 향수를 부르는 인테리어지만
살짝 새것 같은 이곳 ㅎㅎ
어설픈데 정감 가는 느낌이에요.

안쪽 주방 앞에는 셀프바가 있어요.
물, 단무지, 접시, 수저는
이곳에서 가져가시면 돼요.

휴지도 길거리 포장마차처럼 벽 쪽에 걸어놨어요.

판매하는 떡볶이 종류는 간단합니다!
기본 쌀떡볶이, 그위에 깻잎을 얹은 깻잎 떡볶이,
그리고 떡과 어묵을 튀겨서  소스를 부은 튀긴 떡볶이 
소스는 같습니다~

이곳에서는 튀김 세트에 식빵이 들어가서 좀 생소했어요.
보통 오징어튀김이 있잖아요?
그런데 식빵 튀김도 맛있자나여 ㅎㅎ
바로 시켰죠:)

분식집에서 맥주에 하이볼이라니 ...
너무 좋자나 ㅠㅠ
하지만 저희는 차가 있어서 스프라이트...

메뉴 밑에 코로나로 인한 이용시간제한 안내문이 있어요.
제한시간은 1시간이랍니다.

저희는 튀긴 떡볶이 1, 순대 1, 국물 어묵 1, 튀김 세트 1과 스프라이트 1을 시켰어요.
둘이서 많아 보일까 했는데
걱정뿐이었어요.ㅋㅋㅋ

스프라이트 컵 좀 보세요...
스펀지밥 컵이라니! 너무 귀여워ㅠㅠ
종이컵인 줄 알았는데 플라스틱 컵이었어요.
뭔가 일회 용안 쓰시는 거 같아서 기분 좋았어요.ㅋㅋㅋ

튀긴 떡볶이 진짜 튀긴 건 다 맛있어 정말
특히 저는 어묵이 너무 맛있었어요...
완전 크리스피 해요.
일단 소스는 충분히 부어 주십니다.

원래 모습의 떡볶이가 먹고 싶다면
5분 정도만 소스에 푹 담가 놓으면 튀김옷이 눅눅해지면서
그냥 떡이 돼요. 포장이 안 되는 이유인 것 같아요!

한 번에 두 가지를 즐길 수 있어서 저는 더 좋았어요.
여기에 깻잎도 올려보고 싶었던 건
저의 욕심이겠죠..?

튀김 세트에서 만두 대신 김말이를 시켰어요.
진짜 신전떡볶이도 그렇고 어묵 튀김은 그냥 시켜야 하는 게 진리인 듯
김말이는 완전 겉바속촉이에요. 
기름 상태가 엄청 좋은 것 같았어요.
그리고 특이하다고 생각했던 식빵은 떡볶이 소스를  찍어먹기보다는
식빵으로도 충분했어요 약간 단짠 느낌으로?
아니면 마지막에 디저트로 식사를 마무리하는 것도 좋겠더라고요!

순대는 평균의 맛이었어요.
깔끔한 맛에 뭔가 살짝 아쉬운?
시중에 유통되는 순대인 것 같아요.
소금이 아닌 쌈장을 주시는데
저는 떡볶이소스 파라서  ㅎㅎ
야채들은 싸장에 먹었는데 소주 생각나더라고요

그리고 가장 신박했던 국물 어묵이었어요.
튀밥이라 해야 하나요?
이게 국물을 고소하게 만들어주는데
사실 저는 콩나물 이끌어가면서 어묵 국물에서
콩나물 향만 나서 살짝 아쉬웠어요.

가래떡을 직접 뽑아 만든 떡볶이와 튀김은
정말 맛있었어요. 추천입니다

재료들이 신선해 보였고 냉장고 옆에 있던
기름통과 고추장도 깨끗하고 새것으로
청결에도 문제없어 보였어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입춘 다음에는 안 먹은 메뉴들로 다시 한 번 더 먹어보고 싶네요.
튀김은 한번 더!ㅎㅎ
안타깝지만 어묵에 콩나물은 저랑 안 맞는 것 같아요..
처음 보시는 뿐들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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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