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인턴쉽 in LA

해외인턴 (in LA) #9 카탈리나 섬 당일치기여행

Taedue 2019. 9. 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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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에 나온 카탈리나 섬.
제가 한번 가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점수는 

☆(3.5)

별 네 개는 약간 아쉬운 정도??



카탈리나 섬은 LA 다운타운에서 밑으로 쭉 내려가서 배를 타고 1시간 정도 
도착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다.

숙소가 다운타운이나 한인타운이시라면 2시간 전에 나오시는 것을 추천한다.
배편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하다. 

카탈리나 익스프레스 사이트에 들어가서 
날짜와 시간을 정해서 예약을 진행하면 되는데
이곳에서 카탈리나에서 즐길 수 있는 대부분의 것들을 예약할 수 있다.

평소 박나래가 집라인을 타려다 실패한 것을 보고 
너무너무 타고 싶었던 태듀는
 집라인을 예약!!

catalinaexpress.com

 

Catalina Express

Catalina Island is just an hour away with year-round boat transportation and up to 30 departures daily. Boats depart from ports in San Pedro, Long Beach and Dana Point. Catalina is only 22 miles off the coast of Southern California. Catalina Express' fleet

www.catalinaexpress.com

 

 팁!  배편은 트립어드바이저나 그루폰 같은 사이트에서 가끔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여기서부터 우리의 카탈리나 여행은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는데...
여행 2주 전에같이 가기로 한 언니분이 
트립어드바이저에서 구입하고
집라인은 카탈리나 익스프레스에서 구입
마음 편하게 일상생활을 즐기다가 출발 하루 전  
저녁에 전화 한 통이 왔다.
"배 시간 최소 하루 전에 예약했어야 했대...."


며칠 전에 배 시간이 불안해 확인했건만..ㅎ
여러분 익스프레스에서 예약하지 않았다면 
꼭!
따로 전화로 날짜 시간  예약하셔야 합니다.
혹시 몰라서 당일 새벽에 전화로 예약문의를 했지만 역시나 예약이 다 차 버려서 
오후 2시 거나 예약할 수 있다고 했고 우리의 집라인예약 시간은 1시..ㅠㅜ
정말 그냥 이대로 포기할까 생각도 했지만 룸메 동행분이 그래도 가보자며
일단 짐을 챙겨 서둘러 나갔다.
왜 항상 모든 여행에 운송수단에 문제가 생기는지 뉴욕의 악몽이 떠올랐다.
(뉴욕 여행기는 조만간 정리되는 대로 올릴 예정)

예약이 잘되어있더라도
출발 1시간 전에 도착해있어야 한다. 

웃긴 건 4명 모두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전혀 우울하지 않았다는 거 ㅋㅋㅋ
계획대로 되지 않아서 스트레스를 좀 받았었지만..
정말 그냥 불안하지 않았다.
그리고 정말 다행힌 소식을 들었다!
자리가 다 차게 되면 STAND BY라는 게 있는데
선착순으로 번호를 받아 야외석에 앉을 수 있다.

정말 정말 다행이죠?

혹시라도 저희 같은 실수를 하신 분들이나 아 정말 오늘 가고 싶은데
예약을 하지 못한 분들은 1시간에서 1시간 30분이라도 일찍 도착하시면 가실 수 있을 것 같다.

STAND BY#6 받고 신나서 한장! 30분 후 탑승할 수있었다. 와중 배에서 사먹은 보드카+오렌지 주스는 정말 꿀맛 :)

그렇게 10시 배를 타고 도착한 카탈리나 섬은 너무너무 이뻤다.



섬 주변엔 수많은 요트들이 정박 해 있고 
언덕 위의 아기자기한 집들이 너무 이쁜 섬이었다.

바로 1시 집라인 예약한 곳으로 출발했다.
이곳에는 셔틀버스 같은 게 있는데 솔직히 도착해서
그냥 걸어도 된다. 가깝다. 걸어서 10분?
집라인후 물돌이도했었는데 그때는 너무 피곤해서 셔틀을 탔다.

2인 1조로 구성되어있는 집라인 에코투어는 가이드에 따라서 분위기가 달라진다. 
이 날 우리 담당하셨던 분들은 
파이팅은 넘치지 않고 조용하게 웃기는 스타일이셨다.
한 사람 한사람 꼼꼼히 안전장치를 해주시는데 내 차례였을 때 그 모습을 언니가 찍어줬다.


 이곳의 집라인 2번째 코스는 가장 길면서 풍경도 제일 이쁘다고 한다. 
정말 사진이 소질이 없는 것 같다. 너무 못 찍어....

그런데 워낙 높은 데를 좋아하고 안 무서워해서 그런지 3번째부터는
좀 지루 해지기 시작했고
마지막엔 너무 더워서 그냥 빨리 바다에 가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다.

1-3시 정말 2시간 정도 지나고 나서야 이 투어가 끝이 났다. 
이후에 새벽부터 룸메 친구가 열심히 쌌던 도시락을 
사진 찍을 새도 없이 다 같이 먹기 바빴고 
앞에 바다에 들어갔는데!!!

파도가 섬 이어 서그런지 들어왔다 나가는 속도가 휘청거릴 정도로 빨랐고 
모래사장인 줄 알았는데 자갈과 돌멩이 바닥이어서 너무 아팠다.
진짜 주먹만 한 돌멩이들이 밀물, 썰물에 휩쓸려 굴러 다녀서
언니의 발가락에는 멍이 들고
룸메는 다놀고 나오다가 넘어져서 등이 쓸렸다. ㅠㅜ
속상해.. 나만 멀쩡 했다.

정말 발이 너무 아파서 떠있으려고 급하게 산 튜브는 
기본 도넛 튜브인데 하나에 $10이다. 
나름 트렌디한 네온 컬러여서 아깝지 않았다.

바다 중간에 보이는 주황주황 핑쿠핑쿠 튜브                                                                           셔틀기다리다가 만난 사슴들

물놀이 후에 감튀에 맥주 한잔은 정말 미친것 같다.
사진은 없지만 정말 맛있었고 
바로 도착하자마자 예약한 7:30 배편을 타고
무사히 카탈리나 당일치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원래는 6시에 떠나서 오두막 마라탕까지가 일정이었는데 진짜....
다들 예약 2번 3번 확인하시길.  

풍경도 좋고 날씨도 좋았지만 기대보다 약간 지루했던 집라인
너무 예쁜 바다였지만 돌멩이로인한 부상이
별 세개반의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