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인턴 (in LA)#8 마라탕 맛집 추천
한인타운에 살아서 쉽게
한국음식을 찾을 수 있었고
엽떡도 걸어서 20분거리에 심지어
비싸긴 하지만 배달 할 수 있어서
이건 거의 뭐....
한국에 사는것과 다름이 없었다고 할 수 있다.
(친구들에게 톡으로 실시간 먹는 사진 보내주면
'사실 너 한국이지' 이런 말 자주 듣는다 ㅎ)
미국으로 오기 전 한국은
마라탕 열풍으로 난리가 났었는데
지금도 그런 것 같고...!
작년에 한창 마라를 주메뉴로
한 식당들을 섭렵하고 살았던
한 사람으로서
이곳 미국에 인턴생활 가장 먼저 그리워했던 것은
마라탕
麻辣烫
마라의 그 특유의 저리게 매운맛이 너무 그리웠다.
그래서 엘에이의 차이나타운에
유명한 식당에 가봤지만
그곳에도 마라는 없었고,
실례가 되지만 간절함에 중국인 사장님께 여쭤보았다.
물론 중국어는 모르기에
영어로 마라만 10번 말한 것 같은데 못 알아들으시길래
중국어에는 성조가 있다는 게 생각났다.
조금 웃기지만 그렇게 마라를 발음했더니 알아들으시고는
엘에이의 대부분의 식당은 마라를 취급하지 않는다고 했다.
(2021년인 지금은 마라가 좀 생긴것 같다.)
그래도 중국인들만 사는 동네의 식당을 추천해주셨지만
100% 만족은 할 수 없었다.
한.타에 한 곳 파는 곳을 알았지만
거기는 2번 먹어도 2번 다 남길 정도로 진짜 맛없었다.ㅋㅋㅋ
그런데!!
등잔 밑이 어둡다고 집에서 15분 거리에 대박 맛집이 있었다.
역시 간절하면 이루어진다더니..
그곳은 간판은 한국어지만 메뉴판에
메뉴 이름은 한자 설명은 영어로
알파벳과 한글만 아는 사람들은 사장님께 직접 설명을 들어야 한다.
***사장님은 한국어를 매우 잘하신다***
사장님은 마라탕에 대한 자부심이 있으셨고
동부와는 달리 서부에서 마라를 찾기가 힘들었고
그나마 파는 옆집의 마라탕은 정말 맛없고 가짜 같다는 말에도
자신감 있게 추천하셨다.
짜잔~
사실 이 사진은 2번째 찾아갔을 때 찍은 거다.
첫 번째로 갔을 때는 그냥 다 먹고 깨달았다 사진 찍을 새도 없었다.
정적의 1시간 ㅋㅋㅋㅋㅋㅋ
마라탕 옆은 beef 메뉴의 세 번째 메뉴인데 진짜 술안주 밥반찬으로 딱!
소주 각이다 크~
진짜 말이 필요 없고 마라탕 드시고 싶으신 분들 다 여기 가보시길
여기는 한인타운 안에 있지만 먹다 보면 한국어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서 글을 올려본다.
진짜 존맛
이미 언니랑 저는 매주 1회 지금 4회째 먹고 있습니다.
뭔가 쑥스럽네요 하하.
위치는
338 S Western Ave Ste D Los Angeles, CA
링크:https://www.yelp.com/biz/odumak-los-angeles?osq=ohdumak